바드르 샤키르 알사이얍, 압둘 와합 알바야티, 아도니스 등 현대 아랍문학의 세 거장의 대표시들을 모아 한 권의 시집으로 펴냈다. 걸프만의 석유를 노리는 사람들 때문에 자신들의 조국에서 이방인 신세로 전락한 아랍민중들의 절망과, 그들이 주인으로 사는 세상을 향한 뜨거운 염원을 담고 있다.
11년 만에 펴내는 신작 시집. 모두 4부로 나누어 총 80여 편의 시를 선보인다. 우리 삶의 현실 문제와 40대 후반 한국남성 시인이 토해내는 생의 본질과 외로움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과 인생의 진정성에 대한 통찰, 소외된 비주류의 삶을 끌어안는 정신 등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