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주운 우렁이를 집에 가져간 총각이 사람으로 변신한 우렁이와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우렁이 색시'와 산이나 들에서 밥을 먹기 전에 한 술을 떠서 던지는 풍습인 '고수레'의 유래가 담긴 이야기, 고수레를 하지 않아 벌을 받은 소금장수의 이야기 등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 책입니다.
시인 최하림씨가 마치 손자에게 들려주듯 맛깔스럽게 풀어 쓴 옛이야기 시리즈의 첫 권입니다. 막내공주를 너무 사랑하여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사위로 구하고 싶었던 임금님이 앞날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신통력을 가진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고 말합니다. 과연 임금님은 마음에 드는 사위를 얻게 될까요?
아름다운 호수 마을에 살고 있는 남매 아라와 동자는 소중한 물을 구해 자신이 살고 있는 수리별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찾아온 마루를 만납니다. 해가 지기 전에 마을에 숨겨진 수리별 수정 조각들을 찾아 암호를 풀어야 하는 상황. 아라와 동자, 마루는 그 암호가 수학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주인공 소년은 인자한 얼굴로 마을을 내려다보는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오래 전 예언처럼 그와 똑같은 위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희망이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