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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노동가치

노동가치
  • 저자박영균
  • 출판사책세상
  • 출판년2018-08-30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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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가치론의 역사와 현재적 의미를 탐색하다



    한국 사회와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기본적인 열쇠가 되는 개념들을 뽑아 그 의미와 역사, 실천적 함의를 해설하는 ‘비타 악티바Vita Activa 개념사’ 시리즈의 여덟 번째 권《노동가치》는 노동가치론이 낡은 패러다임이라는 견해에 맞서, 노동가치론의 개념과 역사 및 관련된 논쟁을 살펴보는 가운데 노동가치론의 현재적 유효성을 탐색하는 책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노동이 가치를 생산하고 노동을 통해 소유권을 인정받는, ‘노동가치’에 근거한 사회이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노동을 통한 가치 생산과 노동을 중심으로 한 사회 발전을 이야기하는 ‘노동 패러다임’이 낡은 관점이라고 비판한다. 물론 노동을 중심으로 모든 사회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관점은 현실에서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재의 경제 위기가 노동이 생산하는 물질적 가치를 벗어나 가공 자본의 허구적 창출, 인위적인 주식 부풀리기, 땅 투기의 거품 따위에 골몰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오늘날 노동가치에 대한 사유는 본격적이고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가치의 등가 교환이라는 자본주의적 정당화와 노동에 의한 소유의 정당화라는 소유권은 근대 사회의 정치?경제?사회의 조직 원리이다. 이것이 근대적인 경쟁 원리와 부의 축적을 정당화하며 노동 시장에서의 노동력 판매를 정당화한다. 그러나 주류 경제학은 노동가치론을 부정함으로써 가치의 객관성과 윤리적 정당화를 경제 현상으로부터 분리시켰다. 그들은 부의 축적과 독점을 주어진 현상으로 전제하고 윤리적 정당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부의 정당화와 국가에 의한 경제 개입이 이를 근거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가치는 애초 자본주의적 정치?경제의 근본 원리가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하게 해준다. 특히 오늘날처럼 사적 소유권에 의해 천문학적 규모의 부를 축적하는 상황은 사적 소유권의 윤리적 근거가 빈약할 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주식과 금융 같은 가공 자본에 의한 투기를 통해서 부의 축적이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노동가치론은 그것의 근원적 한계, 생산의 물질적 기반을 보여주며, 자본주의의 생산-교환-분배의 원리가 오늘날 근본적으로 자기를 부정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것은 현대 자본주의가 여전히 노동가치라는 토대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노동가치론은 그것이 윤리적으로 정당한 주장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의 작동 원리로서 그것이 표현하는 모순과 한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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