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수 신무협 판타지 소설 『만검조종』 제 1권 "신공절학을 익히기보다는 만 번 단련함이 옳다" 편.
지존의 검이 펼쳐지니, 천하에 당적할 자 누구랴!
나의 검이 바로 만검(萬劍)의 시작이요, 조종(祖宗)이니,
천하여, 숨죽이고 나의 행보를 주시하라!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을 일대종사의 위엄이 천지를 뒤덮는다!
천마란 영웅을 기억하는가. 그는 영웅이길 바라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는 영웅이란 말을 매우 싫어했다. 다만 끝없는 자유를 꿈꾸었고 역시 자유로운 존재이기도 했다.
인간이면서도 인간이 지닐 수 없는 능력을 가졌던 천마.
그는 어떤 누구도 가까이에 두지 않았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걷는 무인이었다.